▲ ‘World Hydrogen Expo 2025` 개막식에서 글로벌 수소 전문가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소경제 혁신의 실체가 눈앞에 펼쳐진다. 국내 최초 컨퍼런스·전시 통합 행사인 ‘World Hydrogen Expo 2025’가 본격 시작되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수소산업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 이번 행사는 수소 기술과 정책, 산업 전략을 한눈에 살피고,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장으로 기대된다.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가 주최하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가 12월 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해,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WHE 2025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해외 26개국 279개 국제기구·유관기관·산업체가 참여했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의 장으로 구성됐다.
12월 4~5일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 △Hydrogen Deep Dive △Country Day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각 트랙에서는 주요국 정책 및 산업 동향, 기업 기술 전략, 국가별 수소산업 사례 등 심층적 논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글로벌 수소산업의 전략적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22,000㎡ 규모로 진행된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 영역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으로 꾸려졌으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국제 기술 교류와 실질적 투자 기회가 동시에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 국내외 산업계 및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 개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으며, WHE 2025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수소 행사는 2020년 ‘H2 MEET’라는 타이틀로 처음 시작된 이래 확대 개편되어 수소분야 글로벌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면서 “국내외 수소선도기업의 혁신 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배·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수소 생산체계 고도화, CHPS 활성화, 인프라 확충, 활용시장 확대 등 국내 수소경제 과제를 소개하고, 정책·입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진행된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로랑 안토니 의장의 기조연설에서는 수소가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저탄소 배출 수소 비용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토니 의장은 다자간 정부 협력과 기술 공유를 통한 청정·고효율 에너지 및 모빌리티 시스템 전환,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최신 수소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WHE 2025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의 정책·기술·투자를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산업계에 의미 있는 협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와 전시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HE 2025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