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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01 15:35:09
  • 수정 2025-12-01 16: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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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수출액 추이(단위: 억 달러)(출처: 산업통상부)


11월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ESS용 배터리의 호조로 6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정기보수 및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해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11월 수출이 전년대비 8.4% 증가한 610.4억달러, 수입은 1.2% 증가한 513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1월 수출은 역대 11월 중 최대실적인 610.4억달러(+8.4%)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11월 누적 수출은 6,402억달러로 동 기간 역대 최대치를 3년 만에 경신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3.3% 증가한 27.1억달러로 역대 11월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1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먼저 반도체 수출은 38.6% 증가한 172.6억달러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및 전 기간 중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1~11월 누적 수출액은 1,5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5년이 한 달 남아 있는 시점임에도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인 1,419억달러(’24년)를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은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호실적에 힘입어 13.7% 증가한 64.1억달러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수출은 660.4억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연간 최대 실적(기존 708.6억달러) 달성까지 48.3억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휴대폰 부품(12.4억달러, +2.4%)을 중심으로 1.6% 증가한 17.3억달러, 이차전지는 ESS용 배터리(3억달러, +24.8%) 호조세로 2.2% 증가한 6.7억달러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은 기업의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로 10.3% 감소한 32.8억달러를 기록했고, 석유화학(30.6억달러, -14.1%)도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과 수출물량 축소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2.7억달러, +5.2%) △농수산식품(10.4억달러, +3.3%) △화장품(9.5억달러, +4.3%) 등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11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103.5, -0.2%)은 반도체·자동차 등 품목은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관세 영향으로 철강,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120.7억달러, +6.9%)은 반도체,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104.2억달러, +6.3%)은 반도체가, 대중동 수출(21.8억달러, +33.1%)은 일반기계, 석유제품 등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각각 1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한편, 대EU 수출은 철강, 선박 등이 감소하며 1.9% 감소한 53.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23.2억달러, -6.8%), 중남미(21.7억달러, -6.6%)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11월 수입은 1.2% 증가한 513억달러로, 에너지 수입(87.2억달러, -18.4%)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25.8억달러)은 6.4% 증가했다.


11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41.7억달러 증가한 9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11월 누적은 흑자는 전년도 전체 흑자 규모인 518.4억달러를 142.3억달러 초과한 660.7억달러를 달성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월 수출은 6개월 연속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美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26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관세 인하 요건이 충족돼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단위: 억 달러, %)(출처: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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