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자료: 산업연구원)

11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66개 업종에 대해 조사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24일 발표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0~200의 범위에서 기준치가 100(전월대비 변화 없음)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국내 제조업의 11월 업황 현황 PSI는 연중 최고치인 111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전월대비 반등(+8p)했다.

내수(106)와 수출(109)이 동반 상승(내수 +5p, 수출 +5p)하면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생산수준(109) 역시 기준치를 상회했다. 재고(103)는 전월비 둔화 평가가 많아진 가운데 투자(108)와 채산성(107), 제품단가(107) 등이 모두 전월과 달리 동반 상승 전환했다.

국내 제조업의 12월 업황 전망 PSI 역시 110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월대비로는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4p)했다. 수출(111)이 내수(108)와 함께 기준치를 상회하고, 생산수준(102)이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며, 투자(109)와 채산성(113)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 11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 유지하고, 기계부문에서 100 수준을 회복하나, 소재부문은 100을 하회했다. ICT부문(125)에서 기준치를 7개월 연속 상회하고, 기계부문(100)도 8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이나, 소재부문(92)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기계부문에서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상승(+20p)하고, ICT부문은 전월과 동일 수준이나, 소재부문은 하락 전환(-5p)했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이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기계부문 역시 올해 처음 100을 상회하나, 소재부문은 100을 하회 지속할 전망이다.

ICT부문(120)은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기계부문(102)도 100을 소폭 상회하나, 기계부문(94)은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전월대비로는 ICT부문(+6p)과 기계부문(+4p)에서 추가 상승한 반면, 소재부문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부진 지속이 우려(-3p)됐다.

업종별 11월 업황 현황 PSI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자동차 등 업종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철강과 화학 등 업종은 100을 하회했다.

전월대비로는 자동차,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인 반면에, 가전과 화학은 전월의 상당폭 상승 이후 반락하고, 휴대폰과 섬유 등 업종에서는 추가 하락했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전자 △자동차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디스플레이와 철강 등 업종은 100을 하회했다.

전월대비로는 △섬유 △휴대폰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철강 △디스플레이 △화학 등 업종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전망 PSI(`25년 12월)(출처: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