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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 이끄는 미래 첨단산업 패러다임 제시, ‘카본코리아 2025’ 개막 - 독·일·중·폴란드 등 국내외 100社 및 글로벌 전문가 참여 - 역대 최대 규모 전시·컨퍼런스·수출 상담회·체험 프로그램 등
  • 기사등록 2025-11-19 16:51:04
  • 수정 2025-11-19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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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경민 원장직무대행,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박종수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탄소융복합 기술과 AI, 친환경·신재생에너지가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탄소 산업 축제가 열렸다. 탄소소재가 이끄는 혁신 속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체감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탄소 산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미래 산업 전략을 탐색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주목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카본코리아 2025’가 19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카본코리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소나노소재의 융복합과 AI: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원순환'을 주제로, 탄소소재 응용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다양한 전시와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탄소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일본, 중국, 폴란드 등 해외 36개 기업을 포함한 총 105개 기업과 국내 탄소소재·부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항공우주, 모빌리티, 전자·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탄소 소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국제관, 수요산업관, 지역관, R&D성과존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6개의 해외 기업이 추가로 참여하며, 글로벌 탄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관에서는 해외 선도기업들의 탄소복합재와 첨단 소재 기술을, 수요산업관에서는 항공우주·모빌리티·전자·전기 분야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한항공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지역관에는 전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한 15개 유망 기업이 참가해 지역 기반 탄소산업 생태계를 소개하며, R&D성과존에서는 K카본 플래그십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KEIT 등 정부출연기관 및 학계, 기업의 연구성과와 정부사업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탄소소재로 제작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부스 등 다채로운 장을 마련해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 내 미팅존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한다. 19일부터 20일까지 국제관 및 미팅존 내에서 해외기업들과의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한국무역협회 등은 TRADE CENTER 전시관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과 교류를 진행,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카본코리아 행사에 걸맞게 각국의 최신 카본 기술과 국내외 유망 기업의 혁신 사례를 통해 탄소융복합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탄소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10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의 베르너 로셰이더 총괄과장을 비롯해 헥셀(Hexcel), 에어버스 자회사 CTC GmbH, 폴란드 복합기술클러스터, 일본 가나자 와 공과대학등 각국 탄소복합재 및 첨단소재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동향과 지속가능성, AI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그래핀 프론티어’ 특별 세션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그래핀 기술의 산업화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 KIST, 우주항공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연구기관의 최신 연구 성과와 융복합 적용 사례도 공유된다. 이외에도 한국복합재료학회의 추계학회와 연계한 컨퍼런스 및 탄소복합재 공동세션을 오늘부터 사흘 동안 함께 열려 더 풍성한 지식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탄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탄소테크데이’를 개최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기술 이전 절차와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정부 지원 사업과 탄소융복합 생태계 조성 계획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카본코리아 개막식에서는 전북도와 군산시, 그리고 풍력 블레이드 소재·부품 기업 및 연구기관 10곳이 참여한 ‘해상풍력 블레이드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국산 풍력 블레이드 개발과 생산설비 투자 협력을 통해 탄소섬유를 비롯한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 참여 기관은 △휴먼컴퍼지트 △신성소재 △삼우기업 △HS효성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 △국도화학 △재료연구원 △전기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이다.


▲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右 4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열린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7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및 상용화를 이끈 HS효성 김철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풍력 블레이드 및 항공용 탄소복합재 국산화에 기여한 국도화학 김민영 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한 △현대자동차 박상윤 책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우태 연구위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배일준 연구위원 △익성 박상희 연구소장 △한국몰드김제 고광운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박종수 회장은 “가볍고 강한 탄소소재는 산업 전반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소재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신수요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우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탄소소재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소재”라며 “국내 산업이 탄소소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성능 소재 개발과 인증·실증 인프라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탄소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탄소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탄소소재와 관련한 제품을 체험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카본코리아 2025는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 카본코리아 2025에 참석한 정부 및 기업·기관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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