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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4 12:45:43
  • 수정 2025-11-14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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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 전해액 적재량(출처: 2025년 10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시장이 다층적 경쟁 요소를 기반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고객 맞춤형 기술 대응력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SNE리서치가 1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5년 1~9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전년대비 40.4% 성장한 99만 3천톤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2만 7천톤을 기록하며 33.7% 성장해, 안정적인 수요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 에너지 효율, 안정성 및 수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해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월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Tinci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22만 5천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고, BYD는 12% 증가한 16만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Capchem은 96%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15만 2천톤을 기록했고, GTHR은 6만 5천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Smoothway는 30%의 성장률과 함께 3만 8천톤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한국계 Enchem(4만 3천톤, +13%)과 Soulbrain(3만 8천톤, +30%)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5년 3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85.9%로 나타났으며,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8.7%,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중국 업체 중심의 독점 구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중국계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는 전해액 시장이 분기점에 들어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의 가파른 확대와 지정학적 변수의 겹침이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재설계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책 환경도 압박을 더해 미국의 배터리 소재 관세 강화, 유럽의 공급망 실사 의무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해액 업체들은 원료 조달의 내구성 확보와 북미 생산거점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기술 축에서는 고온·고전압 환경을 견디는 성능이 기준선이 되고 있다. 고불소계 용매와 내열, 내산화 첨가제 같은 프리미엄 소재가 빠르게 채택되며 범용 제품 위주의 라인업은 고부가 포트폴리오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중이다. 이는 단순한 점증적 개선이 아니라, 차세대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을 전제로 한 설계 전환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향후 전해액 시장은 △소재 기술 내재화 역량 △지역별 공급망 안정성 △ESG 기반 조달 체계 등 다층적 경쟁 요소를 기반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객 맞춤형 기술 대응력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법인 국적별 전해액 점유율 추이(출처: 2025년 10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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