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산업 관련 소·부·장 트렌드 확인"
AI·자동화 시스템 등 관련 산업 소·부·장 부스 방문
韓 소·부·장 업체 글로벌 전시회로 기업가치 알릴 기회 必
▲ 필자는 대웅CT 서경환 과장(中), 김정호 대표(右)와 함께 `2025 세미콘 타이완` 참관단에 참가했다.필자는 초저온 저장 탱크 전문 기업인 ㈜대웅씨티(DAEWOONG CT)에서 근무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신소재경제신문이 구성한 세미콘타이완 참관단에 대웅CT 서경환 과장, 김정호 대표와 함께 참가했다.
대만 방문 첫날인 10일부터 11일에는 난강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5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 에 방문했다. 매년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하지만, 해외로 나가서 전시회를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세미콘 타이완 전시장은 생각했던 규모보다 워낙 커 2개의 전시장으로 이루어진 부스들을 구경을 하는데 이틀정도가 소요됐다. 이틀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부스들을 관람했으며 AI 및 자동화 시스템, 반도체 제품과 반도체 산업의 장비·설비·부품 등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접할 수 있었다. 또한 기업들의 홍보 부스에서는 다양한 구경거리와 재미난 경품 등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눈길을 사로잡았다.
▲ 세미콘 타이완 전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산업 분야의 다양한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셋째날인 12일에는 대만 현지의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IEMC와 MINYANG GAS에 방문했다. 현지 기업의 소개를 받은 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설내부를 견학하며 대만 특수·산업용 가스 충전시설의 운영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참관단 방문을 통해 필자는 대만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와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세미콘 타이완 전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소재 및 자재, 관련 장비들이 매우 많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대만 현지의 가스 업체에서는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으면 느끼질 못할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대만 가스 기업의 생산 시설, 보관 방법 등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었는데 한국의 가스업체보다 체계가 갖추어져있지 않다고 생각됐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만의 반도체 회사인 TSMC에 공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느꼈다.
▲ 참관단은 현지 특수가스 업체를 방문해 검사실과 보관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전시회를 통해 대만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확장과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회사인 삼성과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한국에서도 세미콘 타이완과 같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소·부·장 사업체들이 기술 홍보 및 영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업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박람회들이 더 생겨나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스스로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참관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대웅씨티 김정호 대표님과 이번 일정을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신소재경제신문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