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허브는 `2025년 한국 RE100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세계적으로 무탄소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관련된 국내 정책과 RE100산업단지의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미나허브는 1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RE100 활성화 및 RE100 산단 실현을 위한 2025년 한국RE100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미나허브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융합회 한국RE100협의체와 고려대학교 기후변화대응기술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 세션 1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임국현 과장의 ‘RE100 산단 구축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신정부 재생에너지 지원정책 방향’ △한국RE100 협의체 김봉영 박사의 ‘성공적인 한국형 RE100 산업단지 실현을 위한 제언’ △새만금개발청 투자유치과 유지원 과장의 ‘새만금의 RE100 산단 및 기업 유치전략’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황준호 전무의 ‘RE100산단의 성공요건-해남 솔라시도의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RE100산단 구축 방안’이 발표됐다.
오후의 세션 2에서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운영전략부문 명진우 대표의 ‘기업 RE100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 전략’ △SKI E&S 재생에너지 마케팅팀 박영욱 팀장의 ‘재생에너지 수급상황에 따른 PPA 이슈 분석’ △한화솔루션 에너지솔루션사업팀 정준호 프로의 ‘기업 RE100 대응을 위한 기업의 PPA활용전략-자동차산업 공급망 기업의 RE100 대응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기후에너지환경부 임국현 과장은 “폭발적인 전력수요를 청정전력으로 공급해야하는 전자생존(電者生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과장은 산업·기후·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격변으로 청정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냉방용 전력수요의 증가 및 데이터 센터의 확대로 인해 ’25~’27년 세계 전력수요는 역대 가장 빠른 연평균 4%의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선진국, 신흥국가들 모두 청정전력 투자를 위한 법·제도·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간주도의 RE100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은 9%로 OECD 평균인 34.4%에 한참 떨어지는 수준인 반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4년 기준 93.7%로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GDP 대비 수출액 비중 3위의 수출 중심국가로, 글로벌 공급망 탄소중립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재생에너지 확보는 수출경쟁력에 직결된다고 설명됐다.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123대 국정과제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선정했다.
먼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은 한반도 첨단 전력망을 건설해 재생에너지의 신속 확충 및 재생에너지 연계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한반도에 U자 형태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RE100산단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U자형 해상풍력벨트 △U자형 태양광·육풍벨트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경우,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30년까지 78GW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15대 선도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그중 기후·에너지 분야의 경우 차세대 태양전지 선도 및 전력망 전국 확산과 해상풍력 및 HVDC 경쟁력 확보 등을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RE100 협의체 김봉영 박사는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현황과 기업들의 RE100 대응여건에 대해 발표했다.김 박사는 “글로벌 RE100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캠페인이지만, 국내 RE100은 소부장 제조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통상 압력 수단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RE100 기업 중 한국에 위치한 164개사 가운데 약 40%는 ‘한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며, 이는 △高비용 △공급제한 △조달옵션 부족 △제도 불확실성 △임대공장의 제한 등이 이유로 설명됐다.
김 박사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 제공 △재생에너지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 △중소기업·공급망 협력 지원 △기업정보·행정·금융·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RE100 산업단지 실현을 위해서는 △RE100을 담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기본계획 수립 △태양광·고효율설비 도입 의무화 △입지수요 분석을 통한 기업유치전략 △분산에너지 연계자원 활용 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한국RE100협의체 정택중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과 전체에너지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학·연 여러분의 RE100활성화와 RE100산업단지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