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인고압가스협동조합은 12일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이 고압가스 용기의 밸브 가격 인상에 대응해 조합 차원의 밸브 제품 공동구매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은 1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합 사무실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운반차량에 적재된 고압가스 용기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의 진행 상황이 공유됐다. 조합은 해당 연구의 원활한 진행상황을 공유하며, 올해 내로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신청을 통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이달 내로 예고된 밸브 가격 인상과 관련해 현황 공유 및 대응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 조합원은 “밸브 가격은 연중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여러 번의 인상이 있어왔다”며, “갑작스런 밸브 가격 상승은 가스 가격에 반영이 불가해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합 차원의 밸브 제품 공동구매 진행 방안이 제기됐으며 이에 관한 찬반 의견이 오갔다.

찬성 측의 의견은 조합원들이 한번에 필요한 만큼의 밸브를 조합을 통해 공동구매 후, 입찰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기에 개인이 구매하는 방식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반대 측 의견은 공동구매를 진행할 경우, 대금지금방법과 운송거리, 제품 갯수 등 조건이 일괄적이지 않으면 판매처에서도 납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입찰을 위해 조합이 제품을 보관하게 될 경우, 보관 장소와 인력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해 개별로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설명됐다.

이기용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원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