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11-07 16:08:20
기사수정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최초로 가는잎억새 유전체 정보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사탕수수와 가까운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을 발굴해 연구자료를 확보하고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억새속 6종(△참억새 △물억새 △억새 △가는잎억새 △억새아재비 △금억새)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유전 다양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에 따르면 지난 ’21년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R&D 출연과제인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rop Wild Relative, CWR)을 수집 및 보전하고 식량작물의 육종소재 및 바이오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 구축사업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 과정에서 사탕수수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자생 억새속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가는잎억새 △억새아재비 △금억새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는 세계 최초로 밝혀진 것으로 국내·외 유전 정보 데이터베이스 확충에 기여했다.


해당 엽록체 유전체의 유전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세계유전자은행(GenBank)과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에 등록됐으며 ‘억새속 6종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속 내의 계통 유연관계 규명’이라는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Genes(IF: 2.8)에 게재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억새속 6종의 속 내 계통 유연관계를 밝히고 억새속 내 재래종 3종과 재배종 1종과 근연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사탕수수와 가까운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생물다양성 기반 식량안보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산림의 야생식물이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미래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국민들과 함께 야생식물이 가지는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45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나노코리아 2025(260 픽셀)
프로토텍 2025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린데PLC
EOS 2025
IM3D 2025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