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2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이형필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05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는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케즘에 따른 수주 감소로 양극활물질 생산설비 가동률 회복 지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치전지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2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단기 실적 변동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수익 구조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주주인 코스모화학과 협업을 통해 3단계 수직계열화(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양극재)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원재료 조달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적 생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코스모신소재는 AI 서버 및 전장 산업 성장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 수요 증가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형필름 생산능력을 보유한 코스모신소재는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차전지 시장의 회복세와 MLCC용 이형필름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