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료연구원 윤희숙 책임연구원(본부장)이 세계적인 권위의 ‘리슌상’을 수상한 후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하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윤희숙 책임연구원이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과 첨단 재료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윤희숙 책임연구원(본부장)이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IMR)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술상인 리슌상(Lee Hsun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윤 본부장은 지난 24일 중국 선양의 IMR에서 열린 리슌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하고,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리슌상’은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가 1953년 취임한 초대 소장 리 슌(Lee Hsun) 박사를 기리는 상으로, 재료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해외 석학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수상자는 기념 강연을 통해 자신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데, 이번 윤 본부장의 수상으로 KIMS는 글로벌 수준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가졌다.
윤 본부장은 2006년 KIMS에 입사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세라믹 적층 제조 △조직 공학 △생체 재료 △다공성 재료 등이다.
또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및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등에 선정되며 연구자로서의 성과와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윤 본부장은 이번 수상 기념 강연을 통해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Ceramic Additive Manufacturing)의 최신 발전 현황을 소개하고, 특히 다중 필름형 재료 공급 시스템과 회전식 모듈을 갖춘 독자적인 디지털 광 처리(DLP) 기반의 다중 재료(Multi-material) 동시 성형 시스템 기술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서로 다른 전기적 및 기계적 특성, 생체 활성을 가진 두 가지 재료를 조합해 하나의 구조물로 공동 출력하는 것으로, 복잡한 3차원 구조를 높은 정확도로 구현하는 세라믹 AM 기술의 난제를 극복하고 활용 분야를 넓히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 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재료연구원의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에 관한 세계적인 관심과 인정을 끌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