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케이세라텍(대표 권구완, AMK세라텍)이 폐기물인 석탄재(Fly Ash)를 재활용한 친환경 수처리제를 개발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동시 달성하고 있다.
에코 세라믹 수처리제 제조 전문 기업인 AMK세라텍은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첨단소재기술대전(INTRA 2025)’내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석탄재를 재활용한 수처리제 제품 ‘에코 세라믹 응집제(석탄재 재활용 응집제)’를 선보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폐수 처리 기준 강화로 인해 오염원 정화 처리 문제는 기업들에게 중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수처리 공정에서는 염산, 가성소다알럼, 킬레이트, 차염 등 독성이 있는 액상 화학약제가 주로 활용하면서 폐수 처리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AMK세라텍은 화력발전소에 폐기물로 분류돼 매립 처리되고 있는 산업폐기물인 석탄재를 활용한 수처리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수처리제는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정화 공정을 단축할 수 있어 수처리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에코 세라믹 응집제 1kg으로 1톤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고 빠른 시간내에 처리가 가능해 효율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액상 화학약품과 달리 분말형태로 취급 상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낮은 함수율로 슬러지 배출량 감소가 가능하고 폐기물인 석탄재를 재활용하기에 자원순환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폐기물인 석탄재를 수처리제로 재활용하는 것은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활용이 불가능했으나, ’24년 3월 AMK세라텍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재활용환경성 평가’를 추진했다. 이후 환경보건기술연구원에서 시행한 11개 유해물질 안정성 평가에서 모든 기준을 충족하며 석탄재 수처리제 재활용의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현재 AMK세라텍은 ’25년 3월 영흥발전본부 3발전처에 제품을 납품, 하동빛드림발전본부에서 ’25년 5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한전 5개 발전사와 공동 특허를 출원해 5대 발전본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에코 세라믹 응집제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도 수출할 계획이다.
AMK세라텍 권구완 대표는 “에코 세라믹 응집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수처리 필터, 플랜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MK세라텍은 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본사 및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경기 화성시에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