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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7 14:39:31
  • 수정 2025-10-17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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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左에서 6번째),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左에서 5번째)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 준공식’ 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간 3만 톤 규모의 CO₂를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활용하는 CCU 실증 플랜트가 구축돼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현대건설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CO2를 액화탄산 등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14일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현대건설 주관 컨소시엄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전환해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공정을 시연했다.


CCU 기술은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항공유, 메탄올 등 산업용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어 기후테크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다.


이번 실증시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액화해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 탄소중립 달성과 국내 기후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 플랜트는 과기정통부 국책과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₂ 포집·액화·활용기술 개발’(’22~’24)의 성과로, 현대건설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공정 설계·시공·운영 전반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로 습식 포집기술과 첨단 분리막 포집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통합공정을 적용했다. 습식 포집기술은 액상 흡수제를 이용해 CO₂를 흡수·포집하며, 분리막 포집기술은 CO₂를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만 톤 규모의 CO₂를 안정적으로 포집·액화할 수 있다. 포집 효율은 90% 이상, 순도는 95% 이상으로 고순도를 확보했으며, 포집된 CO₂는 액화 과정 후 액화탄산·드라이아이스 생산이나 특수가스, 합성연료·화학제품 원료로 공급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맑은환경산업, 에니스, 한국특수가스 등 주요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산학연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CCU 핵심 기술 확보 및 저탄소 수소 생태계 확장을 꾀했다.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해 ‘25년 296억 원에서 ‘26년 418억 원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41% 확대하고, 2030 NDC 달성을 위해 CO₂ 다배출 산업별 플래그십 프로젝트(정유화학·석유화학·시멘트·철강·석탄발전, 52개 기관 참여, 총 1조 1,392억 원, ’26~’30)를 추진 중이다. 또한 기업 중심 산·학·연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25.4.)해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실증 플랜트 준공으로 확보된 기술과 공정은 민간 기술 이전을 통해 CO₂ 활용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외 대형 수소 플랜트, 소각로, LNG 보일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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