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GPU 서버, ESG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 제품·기술이 선정돼 ‘한국전자전(KES)에서 공개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용석우)는 ‘K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AX(AI Transformation), 전자부품소재,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ESG 등 6개 분야의 혁신 제품 35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어워즈에는 국내 27개사 31점과 해외 4개사(미국·영국·이탈리아·중국) 4점이 포함됐다. 수상작들은 특히 AI 연산·저전력 칩,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는 산업 전반의 방향성과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Max △국내 최대 용량 세탁·건조를 단일 제품으로 구현한 비스포크 AI 콤보로 수상했다. 이는 AI 기반 생활가전을 통한 일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자발광 OLED 기반 올레드 evo AI △국내 최초·최대 용량 세탁·건조 가전 트롬 AI 워시타워 △AI 사운드와 내구성을 강화한 오디오 기기 LG 엑스붐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AI와 사용자 경험(UX)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홈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의 참여도 주목된다. 슈퍼솔루션이 출품한 기가바이트(GIGABYTE) GPU 서버‘G893-SD1-AAX5’는 최대 8개 NVIDIA Blackwell GPU와 1,800GB/s 초고속 대역폭을 지원하며, 차세대 AI 연산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미국의 잭커리(Jackery Inc.)는 글로벌 포터블 파워·솔라제너레이터 1위 브랜드로서, 1,536Wh 용량과 1,800W 출력, IP65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춘 ‘익스플로러 1500 울트라’로 선정되었다.

중국의 Calterah Semiconductor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UWB 국제표준(IEEE 802.15.4ab)을 충족하는 SoC‘Dubhe’를 개발해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 기술은 기기 간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며 스마트폰·자동차·스마트홈 등에서 정밀 위치 측정과 레이더 기능을 구현한다.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차세대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에스더블유엠은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AP-500을 기반으로 강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정밀 데이터 수집·처리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도심형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비웨이브는 뇌파·맥파 측정을 통한 AI 기반의 분석 솔루션  으로 정신건강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테솔로는 사람 손과 유사한 5핑거 로봇 핸드 매니퓰레이션을 구현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론 산업 라인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로봇·모빌리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HW+SW 통합 액추에이터 플랫폼, 한국어를 포함한 126개 언어 번역과 감정 인식이 가능한 글로벌 AI 번역 플랫폼 등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 기업의 제품과 기술은 10월21일 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56회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KEA 박재영 부회장은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AI 반도체, GPU 서버, ESG 솔루션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수상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을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며, “KEA는 한국전자전(KES)을 통해 이들의 기술과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