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워크숍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시설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시설 활용 전략을 모색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9월 한 달간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대상 ‘공간재구조화 교육지원청 권역별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여건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시설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간재구조화사업과 관련된 △적정 사업 규모 검토 △유휴 공간 활용 △학교 복합화 및 지역 상생 방안 등 실질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은 대도시, 도농복합, 농산어촌(해안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권역별 참가자들은 지역 특성과 현안을 반영해 가상학교를 설정하고 단계별 학교 공간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캡스톤 프로젝트(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보는 종합 설계형 프로젝트)’ 실습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학생 수 변화를 고려한 적정규모 산정, 유휴 공간의 공동 활용, 사용자와 외부인의 동선 분리 등 실제 적용 가능한 계획을 도출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교육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설계지침 도출, 법령 검토 등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배우며 향후 교육시설 기획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현장 중심 강의가 병행돼 새롭게 업무를 맡은 참가자들을 위한 △학교건축 표준 업무 매뉴얼 활용법 △교육시설통합정보망과 학교시설성능지수(SFCI) △학교복합시설 추진 현안 공유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전국 단위의 실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시설 기획·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허성우 이사장은 “교육시설 기획 역량 강화는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의 안정적인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