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10-13 12:29:14
기사수정

▲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건설은 모듈러 엘리베이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左),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右))


현대엘리베이터가 모듈러 엘리베이터의 상용화를 통해 작업안전·공기단축·품질향상을 실현하고 향후 대규모 주거·상업 프로젝트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듈러 엘리베이터 적용을 위해 현대건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양사는 ‘중대재해 제로(zero)화 실현을 가능케 할 혁신적인 안전공법’인 모듈러 엘리베이터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엘리베이터 설치공법의 혁신과 공동주택 건설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MRL(Machine Roomless·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타입의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이천 현대건설 현장 중 한 곳에서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적용하고 실증을 마쳤으며, 이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이후, 설치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소작업(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을 최대 80%까지 줄이며, 균일한 품질 보장으로 불량률 감소는 부수적 효과다.


특히 위험한 승강로 안에서 진행하던 케이지와 카 판넬 조립, 레일과 출입구 설치 등의 고위험작업이 생략된다. 이 같은 고소작업 축소에 따라 중대재해 사고의 제로(zero)화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설치 공정도 단순화된다. 일례로 상가 3층 건물에 MRL타입의 모듈러 엘리베이터 설치할 경우, 기존 공법대비 36일에서 7일로 약 80% 단축된다. 주로 고층건물에 적용하는 MR타입의 경우, 28층 건물 기준으로 95일에서 23일로 76% 수준까지 공사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중대재해 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안전공법”이라며, “향후 대규모 주거·상업 프로젝트로 확대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MRL타입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 MR(Machine Room·기계실 있는 엘리베이터)타입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41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나노코리아 2025(260 픽셀)
프로토텍 2025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린데PLC
EOS 2025
IM3D 2025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