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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02 1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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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준공식에서 (左 세 번째부터)모니카 유렉(Monika Jurek) 오폴레주 주지사,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성연 포스코 연구원장 등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구동모터코아 유럽 생산거점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폴란드 오폴레(Opole)주 브제크(Brzeg)시에서 유럽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모니카 유렉(Monika Jurek) 오폴레주 주지사,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총 941억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규모로, 연간 1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번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시아·북미·유럽 3대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포항·천안) 250만대, 멕시코 350만대, 폴란드 120만대, 인도 30만대 등 2030년까지 연 7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U의 2035년 신차 탄소배출 ‘제로’ 정책에 대응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겨냥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400만대(전체 신차의 25%)에서 2030년에는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목표로 인해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어 구동모터코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에는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에 자체 개발한 엠프리(EMFree) 기술이 적용된다. 미량의 접착제를 도포해 겹겹이 적층하는 엠프리 기술은 돌기를 서로 연결해 접착하는 기존 엠보(EMBO)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정숙성을 동시에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2025년 4,500억원에서 2030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과 기존 유럽 내 폴란드 철강 가공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효율 전기강판 기반 구동모터코아와 고급 강재를 통합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첫 구동모터코어 시제품에 이계인 사장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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