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삼성·SK하이닉스와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등을 협의해 반도체 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 AI CEO를 접견했다고 1일 밝혔다.

자리에는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장관 및 삼성·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이 참석해 반도체·AI 관련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는 최근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는 등 국내 AI 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픈AI는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ㆍSK하이닉스와 각각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면담에서는 LoI를 토대로 향후 오픈AI의 AI 인프라 투자시 삼성·SK하이닉스가 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대규모로 공급한다는 ‘스타게이트 메모리 반도체 파트너쉽’을 협의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업 간 힘을 모은다는 내용도 논의했다.

이날 체결된 파트너쉽은 삼성·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하고, 우리 반도체 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적으로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글로벌 AI 선도기업인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G3)으로의 도약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산업부는 한국 반도체가 글로벌 AI 대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AI 기대 도래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발맞춰 팹리스,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 등, 우리 반도체 생태계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등의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