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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30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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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추이


9월 넷째 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석유 인프라 공격 지속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차질 발생 유려로 증가했으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9월 2주 주간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68.2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38달러 상승하며 64달러를 나타냈으나, 중동 유종인 두바이유와 오만유는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1.01달러 내린 69.32달러, 오만유는 1.02달러 내린 69.42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석유 수급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 지속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차질 발생 우려 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이 지속되면서 러시아가 석유 제품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등, 잠재적인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 지속이 부각됐다.


20일 러시아의 Saratov와 Novokuybyshevsk 지역 정제 시설이 공격받았으며, 24일에는 흑해 Novorossiysk 수출항 공격이 확인됐다. 이에 25일 러시아는 휘발유 수출 제한 조치의 연장과 경유 수출의 일부 제한을 추가로 도입한다고 CNN이 발표했다.


다만,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의 공급 확대 조짐은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기능했다. 21일 이라크 국영 석유사 SOMO는 OPEC+ 증산 기조에 맞추어서 석유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인도 언론 Economic Times는 인도 정부가 미국의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 요구에 대해 자국에 이란.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을 대신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정학 부문에서는 서방과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도 시장 불안 자극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3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의 항공기가 NATO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회원국이 격추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서방과 러시아 간 충돌 위협이 부각됐다.


NATO 공식 성명에서도 향후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시도에 대해 필요한 군사적 수단과 비군사적 수단 모두를 동원해서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Alexey Meshkov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는 NATO가 러시아의 항공기를 격추한다면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제 금융부문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부각되며 유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25일 미 상무부가 2분기 GDP의 전년대비 성장률을 앞서 발표한 3.3%에서 0.5%P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유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기능한다고 평가했으며, 예상보다 높은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미 경제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을 향하고 고용 리스크가 하방을 향하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경계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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