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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8 15: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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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C 국제회의에서 서울여자대학교 이하진 교수(右)가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도움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분말형 그래핀 밀도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서 탄소나노소재 산업의 활용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추진한 ‘표준개발 및 보급사업’의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 분말 밀도 측정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을 지난 8월 27일 제정·출판했다고 8일 밝혔다.


탄소산업진흥원은 2021년부터 5년간 ‘표준개발 및 보급사업’을 통해 서울여자대학교 이하진 교수, 한국나노기술원 박경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그래핀 분말 밀도 측정 방법에 대한 국제 기술 표준개발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IEC TS 62607-6-35:Graphene-related products-Density : Free-pouring, tapping and compressing method’국제표준이 공식 출판됐다.


그래핀은 전기·열전도성이 탁월하고 강도가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전자소자, 2차전지, 복합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분말 형태의 그래핀은 밀도 정보가 부족해 부피 특성 파악이 어렵고, 고품질일수록 부피가 커 보관·유통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산업계의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으로 그래핀 분말의 겉보기 밀도, 탭 밀도, 압축 밀도 및 압축률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산업 현장에서는 그래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압축·보관·유통 기준을 마련할 수 있고, 시장 측면에서는 탄소나노소재의 대량생산과 국제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가 그래핀을 넘어 ‘탄소나노튜브(CNT)’ 등 유사 소재에도 확대 적용 가능해, 탄소나노소재 국제 유통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계기로 국산 탄소소재 및 응용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시험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표준과 연계한 시험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술의 품질 입증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진흥원 신뢰성인증팀 최웅기 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계기로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국산 그래핀 소재 기술의 상용화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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