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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협회-신소재경제 공동연재]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우수나노기업⑩-씨에프테크놀리지 이홍순 대표 - “나노복합 필름기술 기반 전자산업 핵심소재 공급사 성장”
  • 기사등록 2025-09-05 14:36:55
  • 수정 2025-09-05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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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권 경쟁의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양국은 각각 첨단 소재·부품·장비 수출 통제와 희토류 수출 제한이라는 무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 국가 기술력이 곧 국가 안보와 경제력으로 직결되면서 이러한 기술패권 경쟁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기술패권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우방국끼리의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기술냉전’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제조업 대전환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소부장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10억분의 1미터 크기를 제어하는 나노기술은 초소형·저전력 반도체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용되는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여년간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약 1.2조원을 투자하면서 세계 4위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나노기술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과 투자자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나노기술이 가지고 있는 복잡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회장 홍순국)는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공신력을 부여하고자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개시했다. 올해 1차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기전자, 소재,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수 나노기술을 보유한 3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지원, 금융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기술·제품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져 첨단산업과 나노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와 함께 나노기술보유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조망하는 연재기획을 게재한다.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술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맡아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우수나노기업⑩-씨에프테크놀리지 이홍순 대표



나노복합 필름기술 기반 전자산업 핵심소재 공급사 성장할 것





■씨에프테크놀리지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2002년 설립된 씨에프테크놀리지는 전자공업용 고기능성 필름을 전문적으로 개발, 전문 제조 파트너와의 OEM 협력 생산 체제를 통해 상용화하는 첨단 소재 기업이다.


현재는 NICHEI SHINKA(주)와 협업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추진 중이며 △전자공업용 소재 필름 △스티커 △라벨 △사인보드 △디스플레이 △첨단 전자 산업용 Material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씨에프테크놀리지는 수소화 그래핀과 수성 폴리우레탄을 융합한 나노복합 필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씨에프테크놀리지는 전자공업용 필름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공업재 및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과 그 현황은?


씨에프테크놀리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두 가지 핵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는 ‘CFT-GU50’로 PET 50μm 기재 위에 수소화 그래핀·수성 폴리우레탄 복합 코팅층(10μm)을 형성한 자가치유(Self-healing) 투명 필름이다.


90% 이상의 광 투과율과 200,000회 이상 폴딩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60℃·93% RH 환경에서 200,000회 폴딩 테스트에서도 성능 변화가 없고, -20℃ 저온 조건에서도 30,000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한 표면은 끈적임이 없는 무점착(Non-tacky) 특성을 갖춰 장기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가공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CFT-GU10’으로 수소화 그래핀과 수성 우레탄을 기반, 수성 아크릴 에멀전 점착제를 적용한 두께 10μm의 친환경 초박막 자가치유 점착층이다.


‘CFT-GU10’은 차세대 OLED 및 UTG(초박막유리) 접합 공정에 최적화된 초고투명 OCA(Optically Clear Adhesive)로 △90% 이상의 광 투과율 △점착력 1000gf/25mm 이상 △모듈러스 50,000Pa 이하를 구현해 고내구성과 우수한 광학 특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의 기술 평가 및 공동 검증을 앞두고 있으며, ’25년 파일럿 양산 → ’26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씨에프테크놀리지의 ‘CFT-GU50’ 제품(右)과 제품제공 형태(左)



자가치유 투명 필름·점착층 개발 집중, ’26년 상용화 목표


반도체 패키징·이차전지 보호필름 등 응용 분야로 사업 확장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나노소재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나노소재의 상용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방안이나 규제 개선 사항이 있다면?


나노소재 상용화는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적용과 글로벌 인증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먼저 인재 육성을 통해 소재·화학·전자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과 자금 투자 연구개발에서 양산 전환(Scale-up)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R&D 연속성으로 핵심 및 대체 소재 연구에 대한 장기적·지속적 지원과 수요처 정보 공유를 통해 대기업·글로벌 OEM의 기술 로드맵과 연계된 시장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규제 개선을 통해 신소재 안전성·환경성 검증 절차의 합리화 및 국제 인증과의 연계가 요구된다.


이러한 기반이 마련된다면 국내 나노 소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발달로 첨단 필름 소재의 수요가 늘면서 씨에프테크놀리지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씨에프테크놀리지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씨에프테크놀리지는 다음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술 혁신으로 수소화 그래핀·수성 우레탄 융합 기술을 적용한 자가치유 하이브리드 필름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차세대 표준으로 발전시킨다.


또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전장 업체와의 공동 시험·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품의 장기 내구성과 신뢰성을 철저히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확대를 통해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채널을 넓혀가며,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용 첨단 필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이차전지 보호필름 △친환경 포장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


앞으로 씨에프테크놀리지는 인간 중심의 가치와 환경 친화적 기술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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