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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국가 산업 발전·전략기술 선도 49년…미래 성장 발판 마련 - 이영국 원장 “국가 임무 중심 연구 및 협업·헌신 정신 新 도약” - 창립 기념 포상, 광에너지연구센터·김필호 박사 등 86명 시상
  • 기사등록 2025-09-02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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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연 제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영국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창립 49주년을 맞아 국가 임무 중심 연구와 협업·헌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PBS 제도 폐지와 임무 중심형 연구체계 전환이라는 변화를 기회로 삼아, 이차전지·탄소중립·바이오·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1일 행정동 강당에서 창립 제49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혔다. 


이영국 원장은 기념사에서 “PBS 제도의 단계적 폐지와 출연연의 임무 중심형 연구체계 전환이라는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임무 중심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임 원장으로 참석한 채영복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과학기술유공자 헌정 소식도 함께 축하하며, 지난 1년간 연구자들의 성과와 노고에 대한 감사가 전해졌다. 특히 이차전지, 탄소중립, 바이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화학연은 이영국 원장 취임 후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국가중점투자 분야에 집중해 기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총괄기관으로서 산업계와 출연연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산업계 전문가 김명환 단장이 국가특임연구원 1호로 전략연구단에 합류했다. 300여 명 전문가가 참여한 전략 워크숍, 엘앤에프와의 MOU 체결, 핵심 양극재 샘플 제공 등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화학연은 또 다른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인‘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 총괄기관으로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화학 기반 e-CCU 기술로 2035년까지 연간 12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단의 책임자인 최선 단장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연산 20만톤 이상 규모의 상용화 성공 경험을 보유했으며, SK이노베이션 및 한화토탈 연구소장으로서 1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신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김필호 박사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표적 단백질 분해제 후보물질은 국내 최초로 한·미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세계 10개국에서 판매 중인 제초제 ‘테라도’는 누적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했다. 화학연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 인건비 상향, 조직문화 개선 로드맵 수립, 신진 연구자 중심 영보드 운영, 안전문화 확산 활동 등을 통해 ‘사람 중심 경영’과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 성과를 달성했다. 


이영국 원장은 축구선수 손흥민의 리더십 사례를 인용하며, “협업과 헌신의 정신이 연구원의 미래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PBS 폐지 이후에도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도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연구 분야와 기관 운영에 기여한 우수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연구대상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기여한 광에너지연구센터가, 올해의 KRICT인상에는 신약정보기술연구센터 김필호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12개 단체와 8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역대 창립기념 포상 수상 단체 및 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 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화학연은 지난 49년간 산업 발전과 국가 전략기술 선도에 기여해온 성과를 되새기며, 미래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 화학연 제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영국 원장과 전임 원장 및 수상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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