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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1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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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리 주석 등 일부 원자재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지난 2008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원자재가격 급등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이는 2008년 과 비교했을 때 올해 경제성장률 및 원자재 수요 둔화 정도가 더 크고 금리인상과 세계 각국의 긴축 가능성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늘어나는 원자재 수요를 공급증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안으로 인해 올해 1월 구리가격은 1톤당 9,788달러까지 상승하며 2008년 최고치인 8,985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910만배럴/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유가격은 배럴당 90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원자재 수요 증가율도 중국의 수요감소로 인해 둔화될 전망이다.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8년에는 성장률 및 원자재 수요 증가율 감소 예상이 거의 없었다.

또한 주요국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풍부해진 달러들이 투기적으로 원자재 시장에 유입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자재 시장으로 투자된 금액만 600억달러로 2009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과 달리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으며 오히려 선진국 각국들은 물가에 따라 금리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가부채 문제의 재발 가능성과 자본 유출입을 제한하는 금융안전망 구축과 원자재 시장의 투기적 거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원자재 가격 급등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측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오는 상반기에 물가불안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에 미시적인 가격안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가격변동 보다는 희토류 등 돈주고도 못사는 국제 원자재에 대한 공급불안이 더욱 큰 위험”이라며 “자원안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과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 등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망한 올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5.1% 상승한 82배럴/달러이며 전기동은 14.0% 늘어난 8,593달러/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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