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및 특수가스 전문 기업인 한국특수가스(대표 김진선)가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선포하며 제2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회사는 새만금 ASU 플랜트 구축을 비롯한 사업 확대를 통해 가스 메이커 및 첨단소재 산업 전략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특수가스는 9월 1일 새 CI를 공개하며 ‘2030년까지 성장동력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이번 CI가 단순한 로고 교체가 아닌 기업 철학과 방향성의 재정립임을 강조했다.
한국특수가스의 새로운 CI는 반세기 동안 쌓아온 ‘안전과 신뢰’라는 기업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도약이라는 미래 전략을 덧입혔다.
새 심볼은 블루 톤의 버블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중앙의 큰 원은 지구이자 한국특수가스를, 주변의 작은 원은 행성을 의미한다. 원들이 연결된 구조는 한국특수가스를 중심으로 한 확장성과 글로벌 비전을 표현하는 동시에, 가스의 흐름과 에너지 순환을 형상화해 끊임없는 공급과 발전을 상징한다.
회사 측은 “새로운 CI에는 기업 본질인 안정적인 가스 공급과 사회적 책임, 글로벌 확장성을 함께 담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특수가스의 이번 CI 선포는 단순한 디자인 교체가 아니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표명이며, 최근 회사가 추진해온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린데 출신의 김진선 대표를 영입하며 새만금 초대형 ASU(공기분리플랜트) 건설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투자에 속도를 냈다.
산업가스 제조 기반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이 흐름 속에서 CI 선포는 ‘2030년 성장동력 두 배 확보’라는 목표를 확고히 하는 전환점이 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는 ‘국내 최고의 Gas Solution Company’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고객 지향 △창의적 도전 △협력적 소통 △사회적 기여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경영 원칙으로 정립했다.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하나의 안내판처럼 보여주는 CI는 운반차량과 제품 패키징, 공식 문서, 사내외 홍보 매체 전반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더 나아가 제조 기반 확대, 첨단소재 산업 대응, ESG 경영 등 모든 전략과 신사업에 일관되게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과 성장 비전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특수가스는 국내 산업가스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어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장악해온 고순도 산업가스 제조 영역에 순수 국내 기업으로 도전장을 내민 새만금 ASU 플랜트 구축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한국특수가스는 이번 CI 선포를 미래를 여는 변화의 출발점, 제2의 창립기로 규정했다.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첨단소재와 탄소중립, 에너지 고도화 등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며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김진선 대표는 “이번 CI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정표”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안정적 기반 위에 혁신과 변화를 더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이끄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한국특수가스는 56년간 국내 산업현장에 다양한 고압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으며, 익산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9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편, 최근 신규 거점을 확대하는 등 산업가스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