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左부터)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CIB2그룹대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심운섭 그래피 대표, 주태영 KB증권 IB부문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Shape Memory Aligner)를 상용화한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기술 중심 글로벌 치과 교정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그래피는 25일 오전 9시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운석 그래피 대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과 상장 주관사 관계자인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CIB2그룹대표, 주태영 KB증권 IB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그래피의 최종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29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56억원 규모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프린팅 소재로 사용되는 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자체 합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물성 및 기능에 맞는 소재를 직접 설계·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특정 조건(예: 체온)에서 원래 설계된 형태로 복원되는 ‘형상기억기능’을 가진 광중합성 레진(Tera Harz Clear, TC-85)을 개발했으며, 이를 가지고 3D프린팅으로 직접 제작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Shape Memory Aligner)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래피는 3D프린팅용 신소재를 비롯해 다이렉트프린팅 방식SMA △질소경화기(Tera Harz Cure, THC) △디자인 소프트웨어(Direct Aligner Designer, DAD) △SMA 로봇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THSR) 등 3D프린팅 관련 소재·장비·소프트웨어·서비스 등 통합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CI급 논문 60편 이상을 발간했고, IR52 장영실 상, 특허청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또한 전 세계 100여개국, 150개 유통회사에 수출하면서 지난해 5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그래피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세계 최초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SMA’(Shape Memory Aligner)를 앞세워 글로벌 교정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하는 등 주요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기능을 갖춘 투명교정장치 SMA를 상용화하며, 전 세계 100여개국 수출에 성공하는 등 치과 교정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 기술 중심 글로벌 치과 교정 플랫폼 기업 도약, 지속가능한 기술 기반 ESG 경영 강화, 투명한 경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술벤처기업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 심운섭 그래피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기념해 대북 타고를 하고 있다.

▲ 그래피 심운섭 대표와 임직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