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8-21 12:16:01
  • 수정 2025-08-21 17:35:03
기사수정

화순·태백·삼척 등 폐광지역에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청정메탄올 제조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0일 개최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서 조기폐광지역인 화순·태백·삼척 대상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3개 사업이 총사업비 1조722억원(’26~’30)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13일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전환과 효율적 재정 운영을 위한 석·연탄 관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국내 석탄산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연탄 생산보조금을 2년 내로 조기에 폐지할 예정이며,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을 지속 추진해왔다.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은 대한석탄공사 조기폐광에 따라 주력산업이 사라져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화순·태백·삼척에 대체산업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순군에는 총 3,5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농공단지·스마트팜 중심의 바이오·식품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농공단지 2개소는 28.2만㎡ 규모이고, 스마트팜 단지는 11만㎡ 규모다.


태백시에는 총 3,54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초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 미래자원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은 연산 2.2만톤 규모(20만㎡)이고, 핵심광물 산업단지(3.6만㎡)와 청정메탄올·광물 물류시설(20만㎡) 등이 들어선다.


삼척시에는 보건·의료·휴양 중심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3.603억원이 투입돼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1만1천㎡, 고정형·회전형 치료실 각 1개)와 All 케어센터(8.5천㎡, 80병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제진흥 개발사업은 석탄산업이 종료되는 과정에서 폐광지역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책”이라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폐광지역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35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나노코리아 2025(260 픽셀)
프로토텍 2025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린데PLC
EOS 2025
IM3D 2025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