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원개발 기업의 투자는 전년 대비 3배이상 증가한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국내 25개 자원개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광물자원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억달러(잠정) 대비 222% 증가한 수치로서 2008년 이후 연평균 54.8%에 달하는 투자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투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규모인 43억8,0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전체 투자 비중의 62.9%를 차지하며 공기업의 투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기업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희유금속 신규사업 투자 및 한국전력의 유연탄 탐사사업 인수 등 중·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25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신흥 투자대상지역인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 올해 투자금액은 아프리카 지역 7억1,000만달러, 중남미 지역 6억9,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46%, 27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환경이 양호한 대양주 지역에는 총투자의 52%에 달하는 36억달러가, 뒤이어 동남아 지역에 10억4,000만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광종별로는 실수요자인 한전·포스코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유연탄(27억달러)이 전체 투자의 38.8%에 달하고, 철(19억5,000만달러)이 28%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총투자비 중 9%를 차지하고 있는 리튬·희토류 등 희유금속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계별로는 대형 탐사사업 진출 증가로 조사 및 탐사단계가 총 투자의 45%로 비중이 증가하고, 개발(32%)·생산(5%)사업의 투자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러한 국내 기업의 광물자원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신흥지역에 대한 협력 강화, 제도개선, 희유금속 확보기반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자주개발 실적이 부진했던 우라늄·동광,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이들 광종의 주요 부존지역이자 신흥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아프리카와의 협력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또한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제도 개선을 통해, 조사사업 신청기업이 중소기업일 경우 보조금 우대율 확대 및 가점 부여하고 타당성 조사에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기업 참여시 같은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희유금속 확보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국내 자원개발, 비축물량 확대, 대체 및 재활용 R&D 활성화, 국제공조강화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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