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노텍(대표이사 이주성·이승호)이 고마진 특수 세라믹 제품의 판매 확대·공정 효율화로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첨단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이 18일 발표한’25년 상반기 실적을 18일 발표했다.
쎄노텍의 ’25년 상반기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하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반을 마련했다.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534%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특히 당기순이익과 분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쎄노텍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고마진 특수 세라믹 제품의 생산·판매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등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방 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야에 집중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쎄노텍 관계자는 “원가 효율화와 영업력 강화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재무구조 안정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금융비용 절감과 신규 매출처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쎄노텍은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략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수산화코발트 영업 허가를 확보한 바 있다. 수산화코발트는 NCM·NCA·고망간계(LMR) 등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로 전 세계 배터리 등급 수산화코발트 시장은 ’23년 약 27.5억달러에서 ’32년 약 62.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허가를 통해 쎄노텍은 고기능성 이차전지 첨가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반까지 갖추게 됐다. 쎄노텍은 ’26년부터 첨가제 전용 생산설비를 본격 가동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쎄노텍 이주성 대표이사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미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르코니아를 포함해 이번 수산화코발트 영업허가 취득은 쎄노텍의 이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기능성 이차전지 첨가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경쟁력 있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