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사공명)이 영국 리카르도 레일과 협력해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실용화 촉진이 기대된다.
철도연은 영국 리카르도레일과 철도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리카르도아시아리미티드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철도연은 철도기술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위해 지난 6월 전담 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확보한 우수기술을 중심으로 해외사업화를 확대하고 있다.
리카르도레일은 철도분야 다양한 제품과 프로젝트의 안전 인증 및 유럽연합 연계 운행 기술기준(TSI) 인증기관으로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28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연은 리카르도레일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실용화 촉진이 기대되며, 리카르도레일은 철도연의 우수기술의 글로벌 적용 확산이 기대된다.
철도연과 리카르도레일은 ’15년 철도안전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 인증 협력 협정을 이미 체결한 바 있으며, 2년마다 “한-영 철도인증기관 국제 기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철도 안전 향상을 위한 글로벌 최신 동향 및 사례 등을 공유해왔다.
리카르도레일 글로벌 총괄대표 마이클 뉴먼(Michael Newman)은 “리카르도가 수행하는 글로벌 철도 프로젝트에 철도연의 안전, 기후 대응, 디지털 등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실용화하는 파트너십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원의 우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연의 다양한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철도산업 전반으로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철도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경쟁우위를 통한 실용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