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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14 15:09:20
  • 수정 2025-08-14 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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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권 경쟁의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양국은 각각 첨단 소재·부품·장비 수출 통제와 희토류 수출 제한이라는 무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 국가 기술력이 곧 국가 안보와 경제력으로 직결되면서 이러한 기술패권 경쟁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기술패권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우방국끼리의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기술냉전’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제조업 대전환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소부장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10억분의 1미터 크기를 제어하는 나노기술은 초소형·저전력 반도체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용되는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여년간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약 1.2조원을 투자하면서 세계 4위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나노기술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과 투자자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나노기술이 가지고 있는 복잡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회장 홍순국)는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공신력을 부여하고자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개시했다. 올해 1차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기전자, 소재,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수 나노기술을 보유한 3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지원, 금융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기술·제품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져 첨단산업과 나노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와 함께 나노기술보유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조망하는 연재기획을 게재한다.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술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맡아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우수나노기업⓻-에이치엔에이파마켐 유효경 대표



“(주)에이치엔에이파마켐, 나노기술 기반 K-뷰티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





■에이치엔에이파마켐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02년 설립된 에이치엔에이파마켐(H&A Pharmachem)은 고품질 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당사는 연구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오랜 기간 동안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입지를 확립해왔다.


특히, 바이오인캡슐레이션(Bioencapsul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은 국내외 완제품 제조사들에 혁신과 영감을 제공해 왔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존중’을 창립 이념으로 삼고 출발한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의 열정과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구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바이오 형광 나노입자 기술을 통한 광차단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 고품질 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과 그 현황은.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현재 바이오 형광 나노입자의 다공성 클레이 안정화 및 기능성 광차단화장품 원료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 형광 나노입자인 생체분자(DNA, 단백질 등)와 금속(금, 은, 구리 등) 콜로이드로 구성된 바이오 형광 소재와 형광 나노소재 안정화를 위한 다공성 구조의 친환경 점토 흡착제 제조 및 나노소재 안정화 기술을 개발해 △리포좀 △나노에멀젼 △드라이좀 △단일·다중 캡슐화 등 핵심원료의 인캡슐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광차단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광차단 발현 소재는 단백질 등의 생체분자와 광차단 나노입자로 구성되며, 바이오 광차단 나노입자의 물리·화학적 안정화 및 고정화를 위한 친환경 소재인 다공성 클레이를 적용해 새로운 기능성 광차단 소재를 구성한다. 이후 다양한 인캡슐레이션 공정을 거쳐 광차단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감성 차별화 △피부노화 톤 보정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등의 새로운 기능을 발현하는 나노바이오 광차단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한 ㈜에이치엔에이파마켐 부스(左)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상장(右)



인캡슐레이션 기술 적용, 광차단 화장품 원료기술 개발


독자기술 고도화·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나노소재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그간 상용화를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이나 규제개선 사항이 있다면.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사업화 하고자 할 경우, 먼저 국책 R&D 연계를 통해 기능성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효능·안정성 연구를 기업-공공연 협업으로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수요처 연계 확대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와 소재 기업 간 기술 매칭 및 수요 예측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시험 인증 기준 현실화가 필요하다.


나노기술 기반 화장품 원료는 차세대 K-뷰티를 이끄는 핵심으로,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고기능 나노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친환경 고기능 나노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기술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원료 분야에서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사업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는 먼저 독자 기술 고도화로 LDH-Polymer 복합체 기반의 전달소재 기술을 중심, 피부 투과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기능성 원료 개발을 지속한다.


또한 ‘레틴알좀(Retinalsome-LDH)’, ‘레티놀좀(Retinolsome-LDH)’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아울러 OEM·ODM 기업과 협력 강화를 통해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와의 공급망 확대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금속-유기 골격체(MOF), 나노셀룰로오스 등 지속가능한 소재 기반의 친환경 신규 원료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의 경우, 2025년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COSMOPROF BOLOGNA, K-뷰티 엑스포 대만 등 글로벌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 홍보 및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한다.


또 LDH-MOF 기반 복합체에 대한 EU 특허 등록 완료로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의 공동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마케팅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각국의 기능성 인증 기준에 맞춘 원료 개발 및 인허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기술 중심의 K-뷰티 혁신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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