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울산 울주군 발리건널목을 스마트 건널목으로 개량해 철도 사고 예방과 주민 통행 안전 확보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온산선 발리건널목을 스마트 건널목으로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현장조정회의에 참석해 울주군·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노후화된 기존 철도건널목의 안전설비를 전자식 제어장치, 지장물검지장치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설비로 개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스마트 건널목에 적용되는 전자식 제어장치는 고장 등 비상 상황 시 여분의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지장물검지장치는 건널목 내 차량이나 보행자 등 지장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접근 중인 열차에 정보를 전송하고 차단기를 개방함으로써 신속한 통과를 유도하고 갇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스마트 건널목 개량이 완료되면 발리 지역주택사업 등 울주군 도시개발로 유입이 예상되는 5만여 명 주민의 통행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