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진흥원이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시험·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 전남 여수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제품 표준개발 및 보급사업 연구과제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탄소소재 및 응용제품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과제 수행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표준개발지원사업 △탄소제품 인증 표준시험법 개발 지원사업의 과제별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기술적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래핀, 탄소섬유, 활성탄 등 6대 핵심 탄소소재의 표준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주관 및 참여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총 9개 과제의 성과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데 이어, 국제표준(ISO/IEC) 개발 상황, 단체표준 제정 준비 현황, 과제별 표준안 도출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과 협력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아울러, 참여 기관 간 기술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며, 국산 탄소소재 응용제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표준시험법 적용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탄소산업진흥원 최웅기 신뢰성인증팀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술적 협업의 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연구성과의 제도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험·인증 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협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