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과 임시주거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고 복구를 지원하며, 교육 현장의 조기 정상화와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극한호우로 인해 전국 290개 교육시설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 피해 긴급 현장 조사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극한호우 피해 학교는 충남, 경남, 광주 등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안전원은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피해 실태조사와 대피시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안전원은 16일 충청지역 2,224교 1,785명 대상, 17일 13,423교 11,651명 대상으로 극한호우 관련 재난안전문자를 2회 발송해 피해 예방과 안전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충남 서해안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자 이사장 주재로 긴급 비상 회의를 소집하고, 수해 피해 학교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을 즉각 지시했다.
또한 안전원은 지난 18일부터 각 권역별지부 주도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활용된 15개 교육시설 안전 점검도 병행하며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점검 항목은 △건물 내·외부 △전기 △소방 △급·배수 △냉난방 △방송 설비 등 10여 개 분야이며, 일부 학교의 누수 및 피난로 관리 부실과 임시주거시설 주변 비탈면 토사 유실 등은 즉시 개선 조치했고, 2차 피해 예방에 전념했다.
아울러 안전원은 23일 이번 극한호우에 따른 충남 당진 지역 수해 피해 2개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학교들은 최근 수해 피해 발생으로 교실, 행정실 등 건물 내부 공간은 물론, 운동장까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전원은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피해 현황 △복구 예상 기간 및 비용 △재발 방지 대책 등의 현안을 공유하고 피해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전원은 실시간으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피해 교육시설에 대한 일일 대응계획을 수립해 현장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피해 학교에 대한 가지급금 신청 안내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재해특교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원 이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 등 대형 재난 피해가 확산하는 만큼,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긴급 현장 조사 등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