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AI 도입을 가속화해 대·중소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전KDN㈜과 ‘중소기업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회장, 박상형 사장, 한병준 중소기업중앙회 AI디지털전환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여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 지원을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에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한전KDN이 중소기업 공동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공기업 최초로 중앙회 ‘공동사업지원자금’에 출연하겠다고 밝혀 중소기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기업협동조합 DX·AX 지원을 위해 △공모형 공동사업 AX·DX 지원사업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수준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둘째, ICT 중소기업의 SaaS 기반 판로 지원을 위해 △한전KDN 오픈마켓(K-ECP) 입점 지원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이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셋째, 중소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전KDN 데이터 센터(IDC) 내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 제공 △양 기관 간 데이터 교류, 결합,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개발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한전KDN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ICT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한 컨설팅 역량·인프라 등 현물과 함께, 현금을 재원으로 출연하여 ’26년부터 5년간 1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이 5.3%에 불과해 대기업과의 디지털 격차가 심각하다”며 “한전KDN의 100억 원 지원이 중소기업 DX·AX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대기업들도 상생 지원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