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 이하 조합)이 차량 가스용기 보관 및 적재 규제개선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실증에 나선다.
조합은 16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업무협의에서 논의된 △독성잔가스용기 처리사업 △용기 보관장소 확대 △질소 가격 인상 및 수급 현황 등의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조합은 지난 6월 2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독성가스 잔가스용기 처리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사업을 통해 약 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식별 불가능한 비정상용기를 제외한 독성가스 잔가스용기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용기보관 및 적재장소의 경우, 용역사업을 통해 차량화재 발생 시 용기 가열에 의한 폭발 및 위험성 문제, 이에 대한 피해방지 방안과 최소화 방안 시뮬레이션을 추진한다. 시뮬레이션 이후에는 강원도 영월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조합은 시뮬레이션 및 실증실험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질소 가격 인상 등 시장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액메이커는 수요·공급 감소 및 전기료·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한 질소 가격 상승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산업가스 충전업체들은 경기 침체로 산업가스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