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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11 16:15:15
  • 수정 2025-07-11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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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3D프린팅산업 진흥 기본계획 추진전략 및 과제


정부가 올해 스타트업 등 제조기업의 3D프린팅 활용 확산을 위해 144억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제조기업과 3D프린팅 기업을 연계시켜 고부가 부품의 제작·검증을 지원하는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중단돼 3D프린팅 업계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6월 마련된 ‘2025년 3D프린팅산업 진흥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도 ‘안전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3D프린팅 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스타트업 등 기업의 3D프린팅 활용 지원 △안전한 3D프린팅 이용환경 조성 △3D프린팅 산업의 성장 기반 확충 등 3대 추진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가 추진될 계획이다.


정부는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에 따라 3년마다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3차 3D프린팅산업 진흥 기본계획(’23~’25년)’의 마지막 해다.


계획에 따르면 ‘24년 글로벌 3D프린팅 시장은 약 255억 달러(약 37.5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6,280억원 수준으로, 글로벌에서는 양산을 위한 서비스 시장의 비중이 62% 달하는데 비해 국내 시장은 장비 위주에서 못 벗어나 서비스 시장의 비중이 22.4%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한 3D프린팅 유해성 우려, 공정기술 한계에 따른 양산 공정 도입 차질, 전문인력 부족 및 수요기업의 외산 의존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정부는 3D프린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안전 강화, 공정개발, 인력 양성, 품질인증까지 종합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타트업 등 기업의 3D프린팅 활용 지원을 위해 첨단부품 양산·상용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공정·소재·부품 개발 등에 약 14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우주항공 발사체 등 대형(1m급)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의 생산을 위한 설계지원 플랫폼 구축(산업부, 42.65억원) △소음기, 자동차 부품 측정·지그 등 3D프린팅 부품 개발·실증(과기부 67억원) △기업의 제품 설계·출력·사업화 등 제품화 전주기 지원(과기부 17.15억원) △발전, 선박 등 3D프린팅 공정개발(산업부 11.45억원) △이종소재 적층, 후열처리, 금형강 분말 국산화(산업부 5.9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D프린팅 산업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3D프린팅 SW 맞춤형 시험항목 및 적합성 확인 등 시범지원(과기부 1.11억원) △세라믹 소재 관련 국제표준 1종, 국가표준 5종 제정(국표원 2.4억원) △기업 완제품 초도 양산물량 생산 지원을 위한 3D-FAB 고도화(과기부 2억원)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간의 공동 프로젝트(중기부 173억원) △석·박사급 신규 고급인력(15명) 양성(산업부 10억원) △1,330명 규모 3D프린팅 학사인력 양성(고용부 19.17억원) △실무형 전문인력(중·고급, 297명) 양성(과기부 8.02억원)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폼넥스트 전시 참여(과기부 1.47억원) 등을 추진한다.


안전한 3D프린팅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후처리 과정 안전 확보 등 안전 가이드라인 완비(과기부 1억원) △안전 가이드라인 기반 실태점검 및 컨설팅 지원(과기부 2억원) △액조광경화방식 3D프린터 장비·소재 방출량 시험 등 안전성 분석 데이터 확보 및 조달규격(안) 개발(과기부 6억원) △3D프린팅 유해물질 방출량 측정 등 국가표준화 작업(국표원 0.44억원) △3D프린팅 안전교육 강사 역량 강화(과기부 1.72억원) △서비스사업 대표자·종업원 안전교육 관리감독 강화(과기부 0.15억원) △안전센터 상시 운영(과기부 1억원) 및 가이드라인 소개, 동영상 및 포스터 등 홍보(과기부 1.1억원) 등을 추진한다.


3D프린팅 업계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3D프린팅 기술 도입을 관망하던 대·중견 제조기업들의 기술 도입을 확산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했던 과기부의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사업(非 R&D)’이 예산삭감을 이유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이 중단된 데에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조기업의 제품·공정 설계 기술과 3D프린팅 기업의 제작기술을 융합해 산업용 고부가가치 부품의 제작·검증 및 공정적용을 지원해 그간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일례로 우주분야에 지원한 스타코가 금속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산화제펌프(전기펌프)’는 2023년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실제 장착된 바 있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두께 0.2㎜/0.4㎜ 복합형 커프 개발과 3D프린팅 공정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3D프린팅을 통한 커프 기술고도화 및 타이어 몰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신규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은 기존 계속사업도 마무리되는 해다. 3D프린팅 업계는 ‘제4차 3D프린팅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실증지원 사업이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 과기부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사업’은 제조기업들이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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