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스탕스(대표 임승재)가 nTop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와 ‘PanX’ 기반 공정 예측을 통해 설계-출력 간 간극을 줄이고 제조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비스탕스는 미국 PanOptimization社의 금속 적층제조(AM) 공정 시뮬레이션 솔버인 ‘PanX’의 국내 단독 리셀링을 공식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PanX는 금속 3D프린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변형, 잔류응력, 형상 보상 등을 고속·고정밀로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시뮬레이션 툴이다.
금속 적층제조의 핵심 공정 방식인 분말 베드 융합(LPBF, Laser Powder Bed Fusion)과 직접 에너지 증착(DED, Directed Energy Deposition) 모두를 지원하며, 공정별 열원 특성과 에너지 전달 방식의 차이를 반영한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출력 조건에 근접한 정밀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PanX는 ‘멀티그리드 모델링(Multi-grid Modeling)’ 기법을 적용해 복잡하고 대형 부품에서도 미세한 형상 변화까지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다. 다양한 해상도의 격자를 계층적으로 활용해 계산 효율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기존 FEA 기반 해석 툴 대비 수십 배 빠른 시뮬레이션 속도를 구현한다.
PanX의 또 다른 차별점은 공정 파라미터 최적화 기능이다. 레이어간 드웰타임(Inter-layer dwell time)을 조정함으로써 층간의 잔열 축적이나 과도한 냉각으로 인한 변형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출력 품질을 향상시키고 출력 실패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하비스탕스는 이번 리셀링 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금속 3D프린팅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PanX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 세미나 및 PoC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산업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의료기기, 금형 분야이며, 실질적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한다.
하비스탕스 임승재 대표는 “금속 적층제조 부품은 점차 대형화·복잡화되고 있으며,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DfAM 접근뿐만 아니라, 출력 결과가 원본 형상 그대로 재현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하비스탕스는 nTop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와 PanX 기반 공정 예측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설계-출력 간 간극을 줄이고 실제 제조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비스탕스는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방산 부품소재장비대전에 참가해, PanX를 포함한 자사의 AM 시뮬레이션 및 자동화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