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화장품 원료 전시회를 통해 목재유래 소재에 대한 노하우와 제지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솔제지는 7월 2일에서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2025’에 참가했다.
한솔제지는 전시회를 통해 천연 점증제 ‘듀라클(Duracle)’을 소개했다. 듀라클은 끈적임 없이 점도부여가 가능한 천연 점증제로,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미세섬유를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으며 자연에서 고스란히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이다.
듀라클은 기존 사용되고 있는 타 천연점증제 대비 높은 점증력을 부여한다. 잔탄검 대비 약 2~4배의 점증력을 부여하면서도 다양한 크기의 입자를 장기간 분산 가능하다. 또한 셀룰로오스의 특징으로 뛰어난 보습력을 제공하면서도 촉감을 개선해 우수한 발림성과 고른 스프레이성을 지녀 미스트 형태로 분사가 가능하다.
듀라클은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 피부 보습, 주름 개선 등 기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으며, 글로벌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EVE VEGAN)을 획득했다.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에서 출시한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라보에이치(LABO-H)의 ‘모발강화 클리닉 라인’에 모발 코팅 성분으로 적용된 바 있다.
한솔제지는 토너패드와 마스크팩 시트 등에 적용 가능한 4종의 친환경 부직포도 함께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고점도 흡수가 가능한 고밀착성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온도저감 △흡수력·사용감이 우수한 스펀지 타입 △피부탄력 증진을 위한 피부 섬유세포 활성화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한솔제지 안상현 수석은 “듀라클은 고유의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해 분산안정성·요변성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투명한 광학적 성질과 낮은 열팽창계수 등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