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케미칼(WACKER)이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해온 실리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퍼스널 케어 실리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케미칼은 7월 2일에서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2025’에 참가했다.
바커케미칼은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실리콘 헤어케어 제품과 안료의 분산을 돕는 유화제 등을 소개했다.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은 화장품 및 바디케어 제품에서도 제형 개선, 보습성·지속성 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
소개된 제품을 살펴보면, 먼저 ‘BELSIL DADM 3240 E’는 바커의 크로스폴리머 기술을 적용해 아모디메티콘(Amodimethicone) 크로스폴리머와 디메티콘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샴푸에 사용 시 흰머리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컨디셔닝 효과를 제공한다.
‘ADM 8301 E’는 바커의 레진 기술을 접목해 손상된 모발의 소수성을 회복시켜주며, 윤기있고 부드러운 모발 표현에 적합하다. ‘BELSIL ADM 9103 E’는 소량으로도 탁월한 컨디셔닝 효과를 발휘해 헤어 마스크 제형에 적합한 원료이다.
이외에도 안료 분산력과 제형안정성이 우수해 △W/S 및 W/O 제형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유화제 및 보조유화제인 ‘BESIL WO 5001’ △재생가능한 바이오메탄올 원료로 제조한 친환경 실리콘 오일 △생분해성 실리콘 엘라스토머 겔 △일반 헤어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용 실리콘 파우더과 에멀젼 등을 전시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 김세종 실리콘 퍼스널 케어 기술총괄은 “바커는 크로스폴리머 기술, 레진기술, 에멀전 기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한 실리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바커 아카데미를 통해 기술 교육과 협력을 강화하고, 퍼스널 케어 실리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커케미칼은 1996년 현지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를 설립하고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에 영업 사무소, 판교·안양에 기술 연구소, 교육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진천과 울산에 생산 시설을 운영해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을 생산 중이며, ’21년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확장하고 실리콘 PSA, 컨슈머 케어 기술센터를 개설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