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한국법인 코베스트로코리아, 대표이사 연광호)가 폰타콜의 인수를 통해 고부가 필름 기술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유럽 내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스위스 다층 접착 필름(multilayer adhesive films) 전문 제조기업 폰타콜(Pontacol)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코베스트로의 스페셜티 필름 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코베스트로의 지속가능성 비전인 ‘Sustainable Future’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베스트로는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베스트로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티안 바이어(Christian Baier)는 “폰타콜 인수는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결정일 뿐만 아니라,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양사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고객에게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평면 및 블로운 필름 등 고도화된 필름 기술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의료기술, 모빌리티, 섬유산업 등 미래 핵심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스위스 슈미텐과 독일 북슈테후데에 위치한 두 개의 생산 시설을 함께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내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인수는 코베스트로가 자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코베스트로의 전략과도 부합하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코베스트로 스페셜티 필름 사업부 총괄 아우키에 도른보스(Aukje Doornbos)는 “폰타콜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100여명의 숙련된 직원들이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