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인프라 통합 모니터링센터를 중심으로 한 원격 안전관리 기술 혁신을 통해 수소경제의 기반을 안전하게 구축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12일 ‘제9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수소인프라 통합 모니터링센터’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 원격 안전관리 기술의 혁신성과 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53개 수소충전소와 평택·완주·동부산 3개 수소생산기지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평택·보령·당진시 수소도시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정수소 생산기지 3개소를 추가로 구축하며 수소산업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의 중심에는 ‘수소인프라 통합 모니터링센터’가 있다. 센터는 수소인프라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원격으로 이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기반 수소압축기 고장·예측정비 App, 수소 누출 발생시 누출 위치를 시각적으로 파악해 빠르게 안전조치를 할 수 있는 수소누출 영상탐지장치 등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소충전소 전체 고장의 약 75%를 차지하는 수소 압축기의 유지관리 향상을 위해 충전소 관리자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압축기 고장·예측정비 App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고장정비 기능은 압축기 고장 발생 시 관리자가 고장증상을 App에 입력하면 전국 수소충전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비를 유도한다.
예방정비 기능은 관리자가 평상시 압축기 데이터(진동, 온도 등)를 App에 입력하면 최적의 소모품 교체주기를 제공하고 이상 발생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여 예방정비를 가능할 수 있게 하여 수소충전소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은 “30년 이상 축적한 천연가스 고압가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수소도시 등을 통해 수소산업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안전관리 기술로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