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베스트로의 고성능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적용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코베스트로(한국법인 코베스트로코리아, 대표이사 연광호)가 고성능 경량 플라스틱 소재를 통해 전기차 제조사들이 친환경 전기차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독일계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경량화·비용 효율성·지속가능성을 모두 충족하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보조금 축소 등 정책 변화로 인해 전기차의 경제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철이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경량 고성능 플라스틱을 통한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생산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부품에 여러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소재 설계를 통해 부품 수 감소 및 생산 공정 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대표적인 예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s) 소재는 자동차 외장 부품 적용 시 최대 50%의 무게 절감이 가능하며, 우수한 절연 특성으로 전기차의 안전성도 향상시킨다. 또한, 마렐리(Marell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경량 폴리우레탄 폼은 메인 콕핏 패널의 무게를 최대 4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코베스트로 코리아 연광호 대표이사(엔지니어링 전장 사업부 겸임)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코베스트로는 철과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오랫동안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재들은 제품 수명 전반에 걸쳐 뛰어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경량성과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동화된 생산 공정을 통해 제조사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고성능 친환경 전기차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보조금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의 전환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지속가능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모노 소재 디자인을 통해 차량 내장재나 헤드라이트 부품의 재활용 공정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분리 과정 없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수한 내구성으로 제품 사용 중과 전체 수명주기 동안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