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오만 정부와 신규 에너지사업 협의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LNG·수소 분야 협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는 에너지사업본부가 오는 6월, 중동 전략 요충지인 오만에서 오만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회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오만 투자관리청, 에너지 및 광물자원부 등에서 참석해 오만 LNG 사업과 함께 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 정부에 에너지 분야 협력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오만 정부는 최근 다수 프로젝트에 외국 기업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LNG 분야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트렌드를 반영한 ‘Train4’ 확장 계획을 통해 LNG 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가스기술공사는 오만의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폭넓은 기술 지원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고위급 회담 이후에는 실무급 협의를 통해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 및 구체적인 사업 논의와 추진 일정 조율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동 에너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천연가스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4년 수립한 ‘해외 인프라 확대 및 사업활성화 방안’에 따라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진수남 직무대행은 “오만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