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수소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에 나섰다.
한국수소연합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과 함께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Ahoy)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 수소 서밋 & 전시회(World Hydrogen 2025 Summit & Exhibition, 이하 WHS 2025)’에서 한국관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WHS 2025’는 WHS는 RX Global이 주최·주관하고, 네덜란드 정부, 사우스홀란드주,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공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원하는 국제 수소 전문 전시회다.
올해 6회째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수소 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WHS 2025’는전 세계 수소산업을 이끄는 각국 정부, 기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 관련 정책, 기술,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Air Products, Moeve, Environmental Defense Fund 등 주요 글로벌 후원사와 함께 독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30개국에서 약 700개 기업과 15,000명이 참가 예정이다.
한국관에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전시한 것을 비롯해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시스템) △코오롱인더스트리(연료전지 부품 등) △미코파워 (15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등) △원일티엔아이(수소저장합금 및 실린더 등) △크리오스(수소저장합금 및 실린더), 에너진(열교환기 등) △아크로랩스(AEM 수전해 스택 등) △제아이엔지(수소충전 디스펜서 패키지) 등 국내 9개 기업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수소연합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선도 기술과 글로벌 영향력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의 일환으로 KOTRA와 협력해 연계 파트너링 상담회도 진행했다.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은 바이어 모집 및 매칭, 무역 상담 지원을 통해 국내 수소 기업의 수출과 현지 밸류체인 진입 기회를 모색했다.
김재홍 회장은 “이번 WHS 2025 한국관 운영은 우리 수소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라면서 “앞으로 주요 국제 전시회에 한국관 참가를 지속 확대해 국내 수소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WHS 2025 기간 중에 열리는 서밋 회의에 한국 대표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추진 전략과 선도적으로 육성 중인 핵심 기술 및 산업 분야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중에 세계수소산업연합회(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 이하 GHIAA)가 회원국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소산업 선진국들이 참여해 최신 산업 동향, 시장 전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소연합은 GHIAA 사무국으로서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