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 사업 참여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친환경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 건설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선별·세척 한 뒤 질소 또는 액체공기 기반의 초저온 냉열로 동결파쇄하여 고품질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LNG 냉열 기술을 해당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대폭 절감하고 자원 순환센터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경우 재생 원료 사용 비중 25%에서 2030년까지 30%를 목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의 재생 원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올해 2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을 통해 먹는 샘물 및 음료 페트병에 재생 원료 사용 의무 비율을 기존 3%에서 10%로 상향했으며, 2030년까지 30%로 단계적 확대를 계획 중이다.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확대는 재생 플라스틱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산업적 경제성을 높이고 환경적 편익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은“폐플라스틱 재활용은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을 실현하는 대표 사업”이라며,“앞으로도 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과 협력해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과 자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