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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8 1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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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 가동 잠정 중단, 세계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TAP, Trns Alska Pipeline) 가압소 1에서 원유가 유출됨에 따라 9일부터 TAP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동 지역 원유생산도 평시의 5% 수준에 머물렀다.

TAP는 길이 약 1,300km로 Prudhoe 만에서 Bldez 항구까지 하루 60만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누유량이 적고 이 지역의 원유재고가 높은 수준이어서 TAP 가동 중단 및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이 공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Valdez의 석유재고는 295억 배럴로 나타나 Valdez 항으로부터 미 서안으로의 원유공급은 별다른 문제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초반 공급차질 우려 확산으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TAP의 정상가동에 약 5~10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 지역의 낮은 기온으로 정상가동에 많은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우회 송유관 건설이 지속되는 중이고 주 중반 이후 TAP 가동이 일부 재개되면서 더 이상 석유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월 대비 0.4%p 하락한 9.4%를 기록 19개월 내 최저수준을 보이는 등 경기지표 개선소식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미 경제 회복세 지속 및 고용시장 안정 등의 견해를 표명해 다우존스지수가 전주 대비 0.3% 상승한 1만1,731.90을 기록했다.

또 유로존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증가했고 독일의 경우 지난해 GDP 성장률이 1992년 통일 이후 가장 큰 폭(3.6%)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영환경지수는 전분기 대비 0.1p 상승한 138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일본 Yoshihiko Noda 재무장관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위해 최대 5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인데 이중 20% 가량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럽 재정위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또한 포르투갈,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국채발행 소식이 이어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주대비 가치 하락한 1,336$/€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 7일 기준)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감소한 3억3,300만배럴을 기록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WTI 선물 인도 지점인 미 Oklahoma Cushing 지역 원유재고가 9주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증가한 2억2,3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 역시 전주 대비 증가한 1억6,500만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총 석유제품 수요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수입 증가로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지표 개선 혹은 부진 소식에 따른 경기 판단, 달러화 가치의 변동 등의 영향을 통해 형성될 것”이라며 “동절기 난방유 증대 등은 시장 강세 요인, 높은 석유재고 및 잉여생산능력은 시장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그는 “알래스카 TAP 정상가동이 지연될 경우 유가 강세에, 미 Cushing 지역 재고 증가는 WTI 약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는 상승했고 나프타는 하락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강세, 아시아 및 지중해 지역의 대규모 정제시설 유지보수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전개, 주요 수입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요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경유수요 지속증가, 중동지역 정제시설의 유지보수로 인한 중동지역에서의 공급 지연, 싱가포르 중간유분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나프타가격은 향후 북서유럽의 경제성 문제에 따른 LPG(나프타 대체제) 사용 증대가 예상돼 나프타 물량의 차익거래를 통한 아시아 유입 가능성,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인한 크래킹 원료인 나프타의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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