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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7 1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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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19조원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500억불 수주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지원단을 파견하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UAE를 방문해,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수주지원단에는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주요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UAE는 누적 수주 금액이 869억불로 2위에 이름을 올린 나라로 우리에게 중요한 협력국이다. 올해 1분기 수주는 약 24억불로 전년동기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UAE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탄소 배출이 적은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철도, 항공 등 교통 인프라 분야로 투자 확대를 추진 중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수주지원단은 18일, UAE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고속철도 등 교통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속철도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베트남, 동유럽 등 여러 국가들이 건설을 추진 중이다. UAE 정부 또한 아부다비~두바이 152㎞ 구간을 잇는 350km/h급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티하드레일이 고속철 차량 96칸을 발주했으며, 사업비는 인프라 100억불과 시스템·차량 분야 36억불을 더해 총 136억불(한화 약 19조원)이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이엔씨 등 민간기업과 함께 내셔널 원팀체제를 운영해 올해 2월 고속철도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사업관리부터 차량공급,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사기간 준수,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 등 K-철도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국가들과 수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 첫 수출(42칸, 2억불), 모로코 메트로 역대 최대규모 수출(440칸, 15.5억불)을 통해 한국형 고속철 모델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UAE측에 한국형 고속철 도입의 장점을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수주지원단은 UAE의 320억 달러 규모 알막툼국제공항 확장사업 수주 지원에도 나선다. 17일 두바이 항공청장과의 면담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기술 등,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양국 간 항공 협력도 논의한다.


또 UAE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하고,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화학, 발전 플랜트 분야 프로젝트의 수주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학, 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혀 2025년 500억불 수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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