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올해 철강 모듈러 건축 확산과 국산 철강재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중점 추진한다.
강구조센터(회장 이지은, 포스코 상무)는 10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강구조센터 이사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주택법 개정 발의 및 입법화를 추진하고, 초고층 모듈러 구조설계 가이드 마련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철강 모듈러 건축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서 고품질 국산 철강재가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콘크리트 건축물 대비 강구조 건축물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장수명 주택 인증기준 개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부적합 수입 철강재의 유통 및 사용을 근절하고자 강구조물 제작공장 대상 품질관리 강화, 건설기술인 대상 강재 품질관리 교육 강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태양광 분과가 새롭게 강구조센터에 이관됨에 따라 태양광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구조센터 이지은 회장은 “강구조센터가 철강과 건설 간 가교 역할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구조센터는 강구조 건설 분야의 수요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96년 2월 발족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85개 국내 소재사, 시공사, 제작사, 설계사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