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 한국의 우수한 방사선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사무총장 신준호, 이하 재단)은 4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오스트리아 빈 소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리는 제3차 방사선 과학 및 기술 응용 국제회의(ICARST 2025)에서 ‘한국 대표 전시관’을 주관·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ICARST는 방사선 과학 및 기술의 응용, 정책, 산업 활용 전반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각국 정부 기관, 연구소, 산업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다.
재단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우수한 방사선 기술과 산업 역량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수출 확대 및 국제 공동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적 홍보 및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관은 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를 비롯해 레메디, 아라레연구소, 유니스캔, 에스아이디텍션, 엔바이로코리아, 알엠택, 바이오메이신, 해븐코리아, EPS, 지아이이노베이션, 쎄크 등 국내 유망 방사선 기술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 방사선 기술의 국내 산업 현장 적용 현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악취 제거 시스템, 라돈 차단제, 무동력 오염수 정수 필터, 포터블 X-ray 촬영장치, X-ray 검사 장비 및 선형가속기, 피부·안구 선량계, ADR 시스템, 감마카메라 등으로, 방사선 기술의 상용화 성공 사례와 다양한 응용기술이 포함된다.
재단은 단순한 전시관 운영을 넘어 참가국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술 협력 상담, 글로벌 공동연구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방사선 기술의 국제 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IAEA의 암 치료 프로그램인 PACT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희망의날개(PACT)’ 재원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 활용 방안 구체화 및 홍보 강화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