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가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을 위해 성장 단계에 맞춘 밀도 있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는 지역 우수 AI 기업 5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2025 하노버메세’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하노버메세’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기술과 혁신이 소개되는 세계적인 전시회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포인드(대표 이채수) △㈜감소프트(대표 최성열) △㈜임팩티브에이아이(대표 정두희) △열림정보시스템㈜(대표 박정호) △에이엠스퀘어㈜(대표 황형주) 등 총 5개사로, 포항 및 구미 등 경북 철강산업 현장에서 실증을 완료한 맞춤형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인드는 현지에서 네덜란드 기업 Axelera AI와 NPU 기반 지능형 AI 솔루션에 대한 기술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으며, ㈜임팩티브에이아이는 박람회 메인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공급망 최적화 방안을 제시해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채수 ㈜포인드 대표는 “우리 기업들의 AI 기반 솔루션들이 독일 등 선진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12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약 190만달러)이 이뤄졌으며,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AI 기술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유럽 바이어의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포항TP는 지역 기업들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철강산업 분야에서의 한국형 AI 솔루션이 세계 제조 현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실증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을 위해 성장 단계에 맞춘 더욱 밀도 있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